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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추돌사고 '볼보라면 안심'

목 보호 추가 유럽 새 충돌테스트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선정

  • Editor. 박진철 기자
  • 입력 2008.12.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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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경추보호시스템(WHIPS)이 새로운 자동차 안전의 기준이 될 때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향림)가 최근 강화된 유럽 신차평가(NCAP) 충돌테스트에서 자사 크로스오버 모델인 XC60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럽의 안전도 평가기준인 유로NCAP은 작년 한 해에만 영국에서 43만 명이 후방추돌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감안해, 2009년 2월부터 개정되는 테스트 항목에 목 보호 항목을 추가하도록 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25개 모델에 대해 첫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XC60이 최고점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 결과는 새로 실시된 목 보호 능력에 대한 첫 평가로서, 올해로 경추보호시스템(WHIPS: Whiplash Protection System)의 탄생 10주년을 맞는 볼보자동차에게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1998년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추보호시스템(WHIPS)은 충돌 시의 충격이 일반적으로 목 부상과 연결이 된다는 볼보 교통사고 연구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시트 등받이가 몸이 뒤로 움직임에 따라 같이 움직이며 좌석의 쿠션에 비해 뒤쪽으로 약간 기울도록 설계해,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충격의 경로를 약화시켜 등 전체와 머리를 따라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도록 한 원리이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연구팀은 목 부상의 위험을 50% 이상 줄여 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미국 안전조사협회와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단독 부분으로 실시한 경추보호시스템 테스트에서 XC90 모델을 통해 최고 등급인 'G(good)' 등급을 받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테스트 결과를 통해 대외적으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볼보자동차는 전 모델에 경추보호시스템(WHIPS)을 탑재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볼보자동차의 모든 안전장치의 출발점은 사고현장 분석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것이다"라며 "이번 유로NCAP의 테스트 결과에서도 입증된 것처럼 앞으로도 안전의 대명사로서 자동차의 안전기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추 보호 항목이 새롭게 추가된 기준으로 시행된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전체 25개 모델 중 최고 등급인 'G(Good)'를 받은 차는 볼보 XC60을 포함해 알파로메오 미토,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4, 오펠 인시그니아 단 5대뿐으로, 유로NCAP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대다수의 자동차들이 승객들의 경추보호장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즈키 스플래시와 푸조 308CC, 다이하쓰 테리오스는 이번 테스트에서 'P(poor)' 등급과 '0'의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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